3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오늘부터 사흘 동안 교섭단체 대표들이 연설을 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첫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본회의장 연결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 />올해는 3.1운동 100년,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립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. <br /> <br />100년 전, 우리는 ‘민주공화국 대한민국‘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난과 시련, 승리와 영광의 여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35년간 나라를 빼앗긴 채 살았고, 전쟁과 분단의 아픔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는 국민의 힘으로 ‘자랑스러운 대한민국'을 만들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형을 아십니까? 최재형은 1860년 함경도 경원에서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11살 때 연해주 지신허 집을 나와, 먼 길을 걸어서 포시에트 항구까지 갔습니다. <br /> <br />배가 고파 쓰러져 있던 최재형을, 러시아 부부가 데려다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형은 선장이던 양아버지를 따라 전 세계를 돌아다녔고, 마침내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힘들게 모은 재산을, 독립운동을 위해 아낌없이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지원했고, 임시정부 설립을 도왔습니다. <br /> <br />1920년 일본군에 체포되었고, 탈출을 시도하다 총에 맞아 순국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‘연해주의 최재형'은 곳곳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과 평양, 대구와 광주, 상해와 동경에서, 나라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민초들이 있었기에, 우리는 해방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때 우리는 하나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의 폐허 속에서 나라를 재건한 것도 우리 국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가난했던 나라를 세계 11위의 경제 강국으로 올려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국민소득 3만 달러, 인구 5천만명이 넘는 국가, 이른바 ‘삼공-오공 클럽'에 합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산업화의 기적은,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민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의 역사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마다, 함께 떨쳐 일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3.1운동의 정신은 4.19혁명을 거쳐 부마항쟁과 5.18민주화 운동, 6.10항쟁으로 이어졌고, 마침내 촛불혁명으로 꽃을 피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이 자랑스러운 나라를 ‘함께 잘사는 나라', ‘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'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? <br /> <br />■ 당리당략 보다 국익을 먼저 생각할 때, 평화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1110050789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